거리를 활보하던 내린수괴 윤석열이 다시 구속됐다. 돌이켜보면 그가 검찰총장, 대통령 자리까지 올라가는 동안 많은 언론이 ‘윤비어천가’를 부르며 국민의 눈과 귀를 속였다. 나라를 처참하게 망가뜨린 윤석열은 결국 머그샷을 찍게 됐다. 그 사이 조기 대선이 있었고, 대다수 국민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열망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권에 부역한 언론은 입을 씻고 표정을 바꿔, 권력의 감시자인양 행세하고 있다. 그렇다고 과거 행적이 그대로 묻힐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뉴스어디>는 이들이 지난여름, 아니 지난 5년간 쓴 기사를 알고 있다. 윤석열에 대권 가도를 열어준 언론공범의 반성과 사죄 없이 언론개혁은 없다. <윤석열 언론공범> 추적 시리즈를 시작한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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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언론공범① ‘윤석열 대망론’은 누가 띄웠나
- 윤석열 언론공범② 조선과 중앙이 띄운 윤석열 ‘충청 대망론’
- 윤석열 언론공범③ 윤석열 지지율이 1%에서 24%가 된 이유
- 윤석열 언론공범④ ‘고발사주’ 몰리자 “야성이 돌아왔다” 방어막
- 윤석열 언론공범⑤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을 차단하다
- 윤석열 언론공범⑥ “시대가 원하는 관상”, “김건희는 백공작”
- 윤석열 언론공범⑦ ‘처가 리스크’를 막아준 주류 언론
- 윤석열 언론공범⑧ 윤석열 ‘막말’은 예고편, 언론이 놓친 신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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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만났어요?
2020년 10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장,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에게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물었다.

박주민 의원
총장님,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만났어요, 안 만나셨어요?
윤석열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제가 누굴 만난 것은 상대의 동의 없으면 제가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박주민 의원
정말 재밌는 말씀이세요, 그게. 왜냐면 많은 검사들이 사건의 이해 관계자들과 만났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습니다. 왜? 그렇게 되면 사건의 공정성에 오해를 받기 때문에. (중략) 그런데 총장님은 ‘제가 만났는데 그건 그 사람 입장이 있기 때문에 난 공개 안 한다’ 그냥 그렇게 넘어갈 문제일까요?
윤석열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만났다고 언급된 시기는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8년. 당시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이라고 박주민 의원이 공개한 조선일보 관련 사건은 모두 6건이다. 방상훈 아들 방정오 당시 TV조선 대표 등이 연루된 고(故) 장자연 사건, 로비스트 박수환이 조선일보 기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며 기사를 청탁한 박수환 문자 사건 등이 포함돼있다.

윤석열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만났다는 의혹은 당시 국감에 앞서 2020년 7월 24일 뉴스타파의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인터뷰 등을 통해서도 구체적으로 불거졌다. 경향신문 박래용 칼럼(2019. 9. 9.), 한겨레 김이택 칼럼(2019. 10. 15.)도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사주와 윤석열 만남 뒤 ‘윤석열 대망론’ 선두에 섰다
윤석열이 중앙일보·JTBC 사주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도 나왔다. 뉴스타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사건이 검찰에 고발된 날인 2018년 11월 20일 두 사람이 만났다고 보도했다.(2020. 8. 19.)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언론사 사주를 관할 지검장이 만났다는 사실은 다른 매체에서는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윤석열이 조선일보 사주 방상훈 사장, 중앙일보 사주 홍석현 회장과 만나고 약 1년 뒤 이른바 ‘윤석열 대망론’이 언론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이 윤석열 대망론을 처음 띄우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열을 이른바 ‘충청 대망론’과 연결지은 매체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다.
<뉴스어디>는 이 두 매체를 포함해 여러 언론사가 윤석열의 망상을 검증하는 대신, 기사를 통해 그의 대권 가도를 어떻게 닦아줬는지를 ‘윤석열 대망론’이라는 키워드로 살펴본다.
“스타 정치인으로 부상할 수도” 조선일보 칼럼이 ‘윤석열 대망론’ 최초로 띄워
언론이 윤석열 검증에 실패한 첫 순간은 ‘윤석열 대망론’ 등장과 맞물린다.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윤석열은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에 대한 고강도 수사와 기소를 주도했다. 윤석열은 검찰개혁에 앞장서겠다며 검찰총장이 됐으나 그 말을 바로 뒤집었다. 하지만 언론은 윤석열을 ‘난세에 난 영웅’, ‘헌법주의자’ 등으로 칭송하며 ‘환상’을 만들었다.
윤석열이 검찰총장 자리를 꿰찬 지 39일째인 2019년 9월 2일, 조선일보가 특이한 칼럼을 하나 내놨다. 제목은 <[김광일의 입] ‘조국 대망론’ 대신 ‘윤석열 대망론’>. 김광일은 조선일보 논설위원이다. 언론사 간판을 단 곳에서 ‘윤석열 대망론’을 언급한 건 이때가 처음이다. 같은 제목의 영상 콘텐츠도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칼럼 내용을 살펴보자. 먼저 조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한다.
“조국 씨와 관련된 여러 의혹들, 너무 많아서 어떤 신문도 표로 정리할 생각을 못한다. 자고 일어나면 또 생기는 끝이 없는 고구마 줄기 같으니까 표로 만들면 이튿날 다시 만들어야 한다. 오늘 아침만 해도 동아일보 1면 톱은 ‘조국 딸 1저자 교수, 그 아들은 서울 법대 인턴’, 조선일보 1면 톱은 ‘조국펀드가 투자했던 1500억 와아파이 사업, 여권 전(前) 보좌관들 참여’, 이렇게 돼있다”
“다음은 조선일보 단독 보도다. 조국 씨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편의상 ‘조국 펀드’라고 부르겠다, 이 ‘조국 펀드’가 처음부터 서울시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사업 수주를 염두에 두고 설립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중략) 1500억짜리 서울시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에 조국 가족과 여권 인사가 투자한 셈이다. 우리는 ‘조국 의혹’의 터널 끝이 아니라 이제 겨우 터널 입구에 와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조선일보 김광일 논설위원은 이렇게 조국을 난도질한 뒤 윤석열을 대비시켜 추켜세운다.
“그런데 문 대통령이 “우리 윤 총장”이라고 불렀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의외의 다이너마이트가 되고 있다. 대검 중수부에서 론스타 수사 경험을 가진 윤석열 총장은 사모펀드 박사다. 윤총장이 조국 씨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보고 “직감적으로 이상 기류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도 나왔다. 특히 조국 씨의 처남인 정모 씨가 코링크PE 증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보다 200배나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들인 자료가 결정적이었다.
서른 곳이 넘는 압수수색까지 마친 윤석열 검찰총장, 그는 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법무장관을 기소하는 검찰총장이 될 수도 있다. 증거 인멸 우려가 있으면 인신 구속도 가능하다. 물론 청와대와 여권에서 엄청난 반발과 협박과 회유가 있을 것이다. 윤석열의 맷집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참다못한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전격적으로 경질해버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지면 윤석열 총장은 국민의 신망을 한 몸에 받는 스타 정치인으로 급부상할 수도 있다. 윤석열의 생각과 인생 철학과 그의 꿈은 어디까지일까”
칼럼 마지막에 던진 “윤석열의 인생 철학과 그의 꿈은 어디까지일까”라는 비장한 질문은 5년여 뒤 불법계엄과 내란이라는 답을 찾았다. 2019년 “국민의 신망을 한 몸에 받는 스타 정치인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면서 조선일보가 쏘아올린 ‘윤석열 대망론’ 서사는 이후 많은 언론사로 퍼진다.
‘윤석열 대망론’ 확대 재생산
‘대망론’ 보도는 윤석열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조선일보 김광일 칼럼은 검찰의 조국 수사에 “청와대와 여권에서 엄청난 반발과 협박과 회유가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의 맷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박해를 받으면 오히려 스타 정치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부추겼다. 윤석열에게 문재인 정부와 맞서면 클 수 있다는 망상을 불러넣은 것이다. 그리고 실제 그렇게 됐다.
윤석열을 ‘난세의 영웅’ 비슷하게 묘사한 매체도 있다. 대구 지역 신문인 매일신문은 <윤석열 대망론>(2020. 1. 12.)이라는 칼럼에서 조선일보가 언급한 ‘윤석열의 스타 정치인’ 가능성을 훌쩍 뛰어넘어 ‘윤석열 대권주자’ 가능성을 거론했다.
“윤 총장이 정권을 제대로 단죄한다면 대권주자로 ‘민심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 같은 난세엔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사람이 필요하다. ‘윤석열 대망론’이 피어오르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경북일보는 이에 앞서 <헌법주의자 윤석열 총장의 대망론>(2019. 12. 2.)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윤석열의 사주팔자로 ‘윤석열 대망론’을 풀이했다.
“그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그의 인생 변동수는 큰 파도가 될 것이다. 정권은 유한하고 국민은 무한하다는 진리를 헌법주의자 윤 총장이 실천한다면 그의 대망은 국민들이 만들어 줄 것이다.”
윤석열을 ‘핍박받는 영웅’으로 그린 칼럼도 등장했다. 중앙일보 고대훈 수석논설위원이 쓴 중앙시평 <윤석열 대망론의 조력자들>(2020. 2. 7.)은 문재인 정부의 윤석열 탄압이 윤석열 대망론을 만들었다는 논리를 폈다.
“적폐수사가 한창일 때다.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사적으로 만나 얘기를 나눴다. 이 정권에서 한 자리 꿰찼으니 권력에 기웃거리는 정치 검사를 예상했지만 빗나갔다. 이념 색깔이 묽은 소탈한 원칙주의자라는 인상을 받았다. 다만 ‘수사는 독하게 하겠구나’ 하는 결기는 풍겼다. 검찰총장이 된 이후에도 숨은 야망 같은 건 발견하지 못했다. “정치할 뜻도 소질도 없다”는 그가 ‘대권후보 2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를 보면서 사람 팔자 모른다는 말이 실감 났다. 그를 대통령감 반열에 서도록 돕는 조력자들은 누구일까.”
“짓밟을수록 고개를 쳐드는 윤석열의 잡초 근성을 얕보았다. 그런 핍박받는 영웅 프레임에 민심이 뜨겁게 호응하면서 강력한 대권 후보로 단숨에 부상했다. 윤석열을 내치려는 사람들이 대망론을 띄워주는 한 편의 부조리극을 보고 있는 것이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윤석열에게 진실 앞에 눈을 감고 문 대통령에는 충성하라고 강요한다면 파국을 향한 비극적 조력자로 가는 길이다.
“대통령 후보군에서 빼달라”는 게 윤석열의 요청이지만 세상이 그를 놓아줄지 잘 모르겠다. 권력의 무도한 질주를 막아선 윤석열의 고난 드라마에서 대리만족과 희열을 맛보는 국민이 늘고 있다. 누가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씨가 따로 있다고 했나.”

‘추윤 갈등’ 때 ‘윤석열 대망론’ 보도 최고치⋯ ‘핍박받는 영웅’ 이미지 만들어
<뉴스어디>는 ‘윤석열 대망론’을 언급한 언론 보도가 얼마나 나왔는지 살펴봤다. 기사 데이터베이스 빅카인즈로 검색하니 모두 355건이 나왔다. 이 가운데 181건(51%)이 2020년 10월과 11월에 집중됐다. 이른바 ‘추-윤 갈등’이 격화된 시기다. 주류매체는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지휘권 행사 및 징계 등으로 대립할 때 주로 윤석열 편에서 여론을 호도했고, 핍박받는 원칙주의자라는 프레임으로 대망론을 키워갔다. 이듬해인 2021년 중반부터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 당내 경선이 시작되는 등 20대 대선 체제에 들어간 것을 감안하면 이 시기에 윤석열에게 대권주자로서의 길을 깔아준 셈이다.
‘윤석열 대망론’이 언론에 등장한 2019년 9월부터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된 2022년 3월까지 시기별 ‘윤석열 대망론’ 언급 보도 건수.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했다. (뉴스어디)
2025년 7월 10일,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구속됐다. 현직일 때 내란 우두머리로 구속된 데 이어 두 번 째다. 현직 대통령 때와 전직 대통령 때 각각 구속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기록을 남겼다. 이번 두 번째 구속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다. 하지만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은 5년 전 윤석열 대망론을 앞장서 외치며 괴물을 잉태한 사실을 침묵하고 있다.
취재: 박채린 (rin@newswhere.org)
카피 에디터: 조연우
저질 언론에 필터링하지 못하고 잘못된 보도에 빠진 일부국민들이문제이죠 그나라정치가 앞설라면 국민이 선진화 되어있어야합니다 좌 우를 떠나 윤석열이 같은 얼간이를 언론만 믿고 찍은 국민이 우매한 국민이지요 누굴 탓할까요.
대한민국은 여야, 좌우, 진보보수의 싸움이 아닌
상식적인 사람들, 언론, 법관, 학자, 경찰, 군인, 이재명과 함께하는 정치인 VS
#불법매국범죄집단(#국민의적 #지라시 #법비 #학비 #견찰 #군비 #사쿠라_수박 #사이비)의 싸움!
조선,중앙과 언론사종업원들이 나라 망쳤다. 거니와 한동훈이던져주는 떡값에 환장한 구더기들,
윤석렬의 철학?? 인생??? 개뿔!
술꾼에 나라 국민엔 관심도 없고 그저 권력놀이꾼! 삶자체가 사기에 꼼수에 뭐하나 정상인게 없는 쌩양아치!!!
이 거짓언론이 윤석열같은 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놨다… 폐간되어야 마땅하다! 재활용도 못할 종이쪼가리다!
조선 이 ㄱㅅㄲ들 쓰레기 ><
윤의 인생철학이라는 말에 빵터졌다. 철학???
그런건 사람에게나 있는거지
맞습니다 윤석열은 인간이 아니지요 지금도 그를 윤어게인하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같은공간에서 같이 숨쉬기도 싫습니다.